C# 코드에서 MAKEINTREOURCE 매크로 처리
C/C++ 코드를 포팅하려는데 MAKEINTREOURCE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예를 들어, Win32의 각종 리소스 타입은 MAKEINTRESOURCE 매크로를 이용한 식별자입니다.
#define RT_CURSOR MAKEINTRESOURCE(1)
#define RT_BITMAP MAKEINTRESOURCE(2)
#define RT_ICON MAKEINTRESOURCE(3)
#define RT_MENU MAKEINTRESOURCE(4)
#define RT_DIALOG MAKEINTRESOURCE(5)
#define RT_STRING MAKEINTRESOURCE(6)
#define RT_FONTDIR MAKEINTRESOURCE(7)
#define RT_FONT MAKEINTRESOURCE(8)
#define RT_ACCELERATOR MAKEINTRESOURCE(9)
#define RT_RCDATA MAKEINTRESOURCE(10)
#define RT_MESSAGETABLE MAKEINTRESOURCE(11)
MAKEINTRESOURCE 정의는 간단한데,
#define MAKEINTRESOURCEA(i) ((LPSTR)((ULONG_PTR)((WORD)(i))))
#define MAKEINTRESOURCEW(i) ((LPWSTR)((ULONG_PTR)((WORD)(i))))
#ifdef UNICODE
#define MAKEINTRESOURCE MAKEINTRESOURCEW
#else
#define MAKEINTRESOURCE MAKEINTRESOURCEA
#endif // !UNICODE
단순히 정숫값을 그대로 문자열 포인터로 취급하도록 형변환하는 역할만 합니다. 얼핏 보면 쓸데없는 매크로인 듯하지만 이렇게 된 주요 원인은 C 언어가 함수 오버로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MAKEINTRESOURCE를 사용한 예제를 보면,
// LoadAccelerators function (winuser.h)
// ; https://learn.microsoft.com/en-us/windows/win32/api/winuser/nf-winuser-loadacceleratorsw
함수 원형: HACCEL LoadAcceleratorsW([in, optional] HINSTANCE hInstance, [in] LPCWSTR lpTableName);
호출 예제: HACCEL hAccelTable = LoadAccelerators(hInstance, MAKEINTRESOURCE(IDC_PROJECT1));
LoadAccelerators 함수는 2번째 인자로 LPCWSTR 문자열 타입을 받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2바이트 정수 형식의 식별자도 간단하게 쓰고 싶었고, 이를 위해 정수를 받는 또 다른 함수를 LoadAccelerators2로 만들어야 했겠지만 그것을 우회해서 그냥 정수를 문자열이라고 받아들이도록 강제 형변환을 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사실, 단순하게 개발자들로 하여금 알아서 형변환을 하도록 강제해도 좋았을 것입니다.
HACCEL hAccelTable = LoadAccelerators(hInstance, (LPCWSTR)IDC_PROJECT1);
당연히 저렇게 해도 동작은 하는데요, 좀 더 강제적으로 16비트 식별자를 문자열로 취급하도록 나름 도우미 형식으로 매크로 함수를 만들어 둔 것이고 그 이름이 MAKEINTRESOURCE일 뿐입니다.
결국, C# 코드로 포팅한다면 그냥 ushort 범위의 숫자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예를 들어, MAKEINTRESOURCE(1)은 그냥 (ushort)1로 쓰면 됩니다.
혹시나 해서 oldnewthing 블로그를 찾아보니, 역시나 글이 있군요. ^^
How can I tell that somebody used the MAKEINTRESOURCE macro to smuggle an integer inside a pointer?
; https://devblogs.microsoft.com/oldnewthing/20130925-00/?p=3123
이름에 INT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좀 더 엄밀히는 16비트 정수인 WORD인데요, 왜 하필 이 영역이 일반적인 포인터와 혼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식별자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옵니다. 설명으로는, Windows 7부터 64KB 이하의 영역은 절대 유효한 메모리로 매핑시키지 못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근데, 좀 이상합니다. MAKEINTRESOURCE 매크로는 그 훨씬 전인 16비트 윈도우 시절부터 나온 것인데, 뜬금없이 Windows 7이 나옵니다. ^^;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16비트지만 상위 1비트는 0이어서 실제 범위는 0x0000 ~ 0x7FFF가 됩니다. 즉, 64KB가 아니라 32KB 이하가 됩니다. 아마도 이것이야말로 16비트 윈도우 시절과 관련된 제약이었을 듯합니다.
추가적으로, 이름에 "RESOURCE"가 붙긴 하지만, 그것과는 무관한 GetProcAddress에도 Ordinal로 함수를 찾을 경우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그런 것까지 종합해 고려한다면 MAKEINTRESOURCE라고 읽고 "INT_TO_BARE_PTR_15BITS"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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